서촌, 수성동 계곡 물길 근처에는 세월을 머금은 채 과거로부터 축적된 공간이 있습니다. 회색빛 벽 너머로 들어서면 깊숙한 숲속, 산장의 분위기를 한 썸웨어(somewhere)와 마주하게 됩니다.
1950년대에 지어진 이 집은, 겪어 온 시간을 고스란히 담고 있으며 근대 과도기를 거쳐 지금의 모습을 하게 되었습니다. 과거와 현대의 모습이 공존하는 이 공간은, 들어서는 순간 바깥과는 차단된 독립적인 시간이 흐르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객실소개
썸웨어는 목조주택과 조적조로 나뉘어 있으며, 시간의 조각들이 집안 곳곳에 숨겨져 있습니다.
1층은 오래된 나무복도를 따라 2개의 방, 화장실, 샤워실, 차를 즐길 수 있는 다실과 다이닝룸으로 구성되어있습니다. 각자의 방에 머물다 해 질 녘 다이닝룸에 둘러앉아 작은 정원을 바라보며 한적한 대화를 나누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2층 역시 2개의 방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창밖으로 정원과 함께 서촌 일대를 작게나마 조망할 수 있습니다. 각각의 방은 다른 시간대에 머무르는 것 같은 기분이 들 정도로 다른 분위기로 꾸며졌으며, 마음에 드는 방으로 골라 최대 10인까지 숙박이 가능합니다.